갭이어의 모든 것
갭이어란? 갭이어의 의미?
‘갭이어’를 검색하면 등장하는 연관 검색어들 입니다.
그만큼 갭이어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많다는 소리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갭이어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시작되어 지금까지 왔는지!?
갭이어에 대한 모든 것!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Q. 갭이어가 대체 무엇이어?
” 나를 찾기 위한 전세계적인 흐름, 갭이어Gap Year “
갭이어(Gap Year)는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봉사,여행,교육,인턴,창업 등의 현실적인 활동을 통해 향후 자신이 나아갈 진로를 설정하는 시간을 말해요.
Q. 아하 갭이어는 영어단어였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만든 건 아닌 것 같은데 어디서 시작된거에요?
이 개념은 19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됐어요.
봉사, 인턴, 여행, 워킹홀리데이 등의 프로그램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영국의 갭이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했어요. 아일랜드에서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라는 이름으로 갭이어를 도입하게되죠. 가끔 한국인을 아시아의 아일랜드인이라고 부를만큼 아일랜드와 우리나라는 비슷한 면이 많은데요.
특히 유럽 국가 중에서도 문맹률이 낮고 교육열이 높은 아일랜드에 나만을 위한 1년간의 창조의 시간인 갭이어가 도입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어요.
” 결코 쓸데없지 않았던 멈춤의 시간 “
하지만 영국에 이어 아일랜드에서도 갭이어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그 효과가 입증되자 1980년대 유럽의 각 국가들은 자국의 상황에 맞게 갭이어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미국과 캐나다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대학교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학과정을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갭이어 제도를 도입했어요.
2000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영국의 갭이어 모델을 도입했고, 후에 갭이어 기간을 가진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죠.(*뉴질랜드 교육부 연구팀 ‘갭이어 참여 학생의 성적향상 논문’)
아시아에서는 2010년, 일본이 J Gap이라는 이름으로 갭이어를 도입하여 동경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이 입학을 1년 늦추거나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갭이어를 갖도록 지원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한국갭이어가 설립되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갭이어 체험을 지원하고 있어요.
Q. 그래도 모르겠어요. 갭이어를 왜 갖는지를.
” 시간, 그것이 선물이 될 수 있었던 이유 “
앞에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아일랜드는 높은 교육열로 인해 갭이어가 도입될 때 학부모와 심지어 학생들의 반대까지 적지 않았어요. 1974년 전환학년제의 도입을 결정한 이후로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참여자가 조금씩 증가했죠.
자료 : 김나라 외(2012), 『2012년도 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원활한 이행 촉진 아일랜드 전환학년제 적용 방안 연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p23
하지만 학업성취도의 향상, 대학 중도포기율의 저하, 성적 향상 등 눈에 보이는 성과와 효과들이 나타나며 자율적으로 갭이어를 갖는 학생의 수는 크게 증가했어요.
이와 같은 효과 외에도 갭이어는 진짜 나를 알고, 나의 진로를 설정하기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체험과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많은 청년들이 참여를 하고 있어요.
Q. 헤르미온느, 셜록 그리고 구글 회장까지!? 차암 좋은데..
” 갭이어를 가진 사람들 “
자신의 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인도 마찬가지에요.
해리포터의 헤리미온느 ‘엠마 왓슨‘은 아이비리그의 명문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갭이어를 갖기위해 영국의 공정무역 패션 브랜드인 피플트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을 해요.
” 피플 트리가 젊은 층을 겨냥해서 콜렉션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패션을 빈곤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다는 이념에 공감했구요…
이번 콜라보래이션을 통해서 대학 진학 전에 많은 일을 배울 수 있었고,
제가 했던 어떤 것보다 최고의 프로젝트였어요. “
드라마 셜록으로 우리에게 유명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배우가 되기 전 티벳의 수도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갭이어를 가졌죠.
” 수도원에서 가졌던 갭이어는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임시 숙소와 칠판이 제공되는 제한적인 환경이었지만요.
동료와 함께 2주 정도 네팔에 갔을 때는 수많은 밤하늘의 별들 아래서 캠핑도 하고 하얀 물줄기와 함께 래프팅을 하기도 했지요 “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2013년 초, 정보 통신이 철저하게 통제된 북한과 세계적으로 IT기술이 낙후된 국가 중 하나인 미얀마를 여행하면서 갭이어를 가졌다고 말했어요. 이처럼 학생들이 갖는 갭이어 외에 직장인들이 자신의 흥미 혹은 또 다른 적성을 찾기 위해 갖는 직장인 갭이어는 유럽 및 미국, 캐나다 전역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어요.
방북 당시 슈미트 회장과 동행했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의 말입니다.
” 슈미트 회장이 이번에 가진 갭이어의 동기는 경제적 이슈와 소셜 미디어 분야에 대한 일반 시민으로써의 흥미였어요 “
” 나를 위한 시간, 갭이어 “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어쩌면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은 용기를 내어 가진 진짜 나를 알기 위한
그 시간은 분명 큰 선물을 줄 것입니다.
한국갭이어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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