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후기 – 문화 프로젝트 GVA가 봉사물품을 지원합니다.
이름 : 최백현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 : 함께해요! 갭이어 문화 프로젝트 ★ GVA가 봉사물품을 지원합니다
봉사팀명 : 열음
봉사 프로젝트명 : 열려라 대한민국
Q. 간략하게 본인과 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교대에서 유아특수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최백현입니다. 저는 스물두 살이에요.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팀의 이름은 ‘열음’ 입니다.
‘열음’은 지난 겨울방학부터 교육봉사를 위해 모인 팀인데, 이번에는 예전과 좀 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갭이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팀 이름 ‘열음‘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어요.
첫 번째는 뜨겁고 열정적인 여름의 이름입니다.
두 번째는 open 동사의 명사형으로, 사람의 마음을 열고 싶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는 ‘열매를 맺다’의 명사형으로, 우리의 봉사활동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팀원은 모두 서울교대 재학생이지만, 전공은 모두 다릅니다. 공부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좋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은 하나인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Q. 교대근무로 이수해야 하는 자격증 시험과 기타 과목들로 인해 봉사활동 시간을 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팀을 구성하고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난 겨울방학과 학기 중에 교육봉사로 봉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기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원봉사 자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나 자신도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Q. 기존에 했던 봉사활동과 이번에 참여한 한국갭이어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이 있나요?
가장 큰 차이점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아보고 만들어나가야 된다는 것이었어요.
이전에 했던 교육기부 봉사활동과 같은 경우는 장소 섭외, 필요한 물품의 지원 등을 모두 받아서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기획해서 모든 것을 만들어나가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고 시행착오도 많았어요. 하지만 새롭게 접근하고 기획해보려고 시도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은 것을 얻었어요. 봉사활동이 모두 끝나고 난 후 더욱 의미있고 보람있었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에서 기획한 봉사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
‘열려라 대한민국’ 이라는 프로젝트에요.
이번 프로젝트는 묻지마 친절(RAK)을 소재로 했어요. 아무에게나 행하는 친절이라는 뜻으로 지나가는 시민에게 묻지마 친절을 제공하면 음료를 제공하는 캠페인이었죠. 하지만 친절이라는 개념이 광범위 하기 때문에 친절을 세가지로 정해서 시민분들이 제비뽑기로 직접 뽑을 수 있도록 했어요.
세가지 친절은 이렇게 정했습니다.
1 지나가는 사람에게 장미 선물하기
2 음료 쿠폰을 모르는 사람에게 전달하기
3 아는 지인에게 ‘사랑해’ 혹은 ‘힘내’ 혹은 ‘고마워’ 라는 세가지 말 중 하나를 전화로 말하기
Q. 캠페인의 호응도는 어땠어요?
광화문에서 진행을 했는데, 그 날 사람들이 많았어요. 광화문 한 쪽에 천막이 있고 플랜카드가 걸리니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실제로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저희는 500잔 정도의 음료를 준비했는데 700잔이 나가서 추가로 200잔을 더 만들어야 했었어요.
Q. 프로젝트를 기획했을 때와 달리 실제로 실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캠페인 진행 장소를 섭외하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아무래도 이런 행사를 진행해보는 게 처음이다 보니까 장소를 어떻게 빌리는 지, 비용은 얼만지, 판매행위가 안되는지 등 이런 정보를 전혀 몰랐어요. 또 원래 계획을 했을 때는 친절의 종류 수가 더 많았는데 실제로 시행할 때는 간단하게 수행 할 수 있도록 친절을 세 가지로 줄여서 실행했어요.
그리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프로젝트를 실행한 본질을 이해 못하고 참여하는 시민분들이 계셔서 기획하면서 저희끼리 생각을 하는 것과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Q.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캠페인이 진행됐을 때 예상 보다 반응이 좋아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또 개인적으로는 팀장으로써 활동하면서 10명의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도요. 모두가 팀워크를 맟춰서 다 함께 노력해야 가능했던 프로젝트인데 팀원들이 한 몸처럼 애쓰고 노력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아 그리고 마지막에 음료수를 받았던 분들에게 받은 소감을 하나씩 확인했는데 거기에 응원의 메시지가 써있는 것을 보고 정말 뿌듯했어요.
Q. 캠페인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나요?
바람이 엄청 불었어요. 천막이 좋은 제품이 아니라서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날아가고 상자 조형물은 자꾸 쓰러졌어요. GVA측에서 근처 공사장에서 모래 주머니를 구해오셔서 간신히 해결할 수 있었어요 (웃음)
Q.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캠페인이 진행됐을 때 예상 보다 반응이 좋아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또 개인적으로는 팀장으로써 활동하면서 10명의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도요. 모두가 팀워크를 맟춰서 다 함께 노력해야 가능했던 프로젝트인데 팀원들이 한 몸처럼 애쓰고 노력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아 그리고 마지막에 음료수를 받았던 분들에게 받은 소감을 하나씩 확인했는데 거기에 응원의 메시지가 써있는 것을 보고 정말 뿌듯했어요.
Q. 캠페인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나요?
바람이 엄청 불었어요. 천막이 좋은 제품이 아니라서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날아가고 상자 조형물은 자꾸 쓰러졌어요. GVA측에서 근처 공사장에서 모래 주머니를 구해오셔서 간신히 해결할 수 있었어요 (웃음)
Q. 이번 봉사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된 점 혹은 얻은 점이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팀장의 경험을 통해서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어요. 회의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어떻게 하면 산만하지 않고 집중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장소 대여하는 것 같은 행사 진행에 있어서는 이전에는 못해본 특별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었어요. 이런 경험이 대학생으로써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들이어서 더욱 값진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겨울 방학 때 쯤 또 봉사 프로젝트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번처럼 처음부터 기획해서 수행하는 봉사를 다시 하고 싶어요. 힘들긴 하지만 보람차고 얻는게 많거든요.
Q. 나에게 ‘봉사’는?
나한테 있어서 봉사는 새벽녘 떠오르는 태양이다.
새벽녘 태양이 뜰 때 처음에는 미약해서 빛을 비추기는 하나 어두운 느낌이 더 크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 멀리 까지 비추는 것을 떠올려보면 저의 봉사도 처음에는 학교에서 하는 봉사부터 시작한 조금조금의 봉사지만 시간이 가면서 더 노련해지고 익숙해지고 이번 갭이어 프로그램같이 큰 봉사 프로젝트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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