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일과 여행을 동시에! – 부산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한달살기 (이해주 참가자)
이름 : 이해주
갭이어 참가 기간 : 4주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 : 해운대! 갭이어 스테이, 젊음이 있는 그 곳!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때
학교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전공 수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어요. 좋아하는 것 중 무엇을 직업으로 삼을지 고민했지만,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조언을 해줄 사람은 많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나를 찾고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할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참여하고 싶었던 한국 갭이어의 “갭이어 스테이”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의 생활
부산에서의 생활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부산에 놀러 오기도 하고, 홀로 여행 온 동생과 함께 지내기도 하며, 게스트하우스 손님들의 가족들과도 어울렸어요. 동백섬, 달맞이길, 해동 용궁사, 서면, 남포동,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황령산, 이기대, 광안리 등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해운대였습니다. 해운대의 매력은 해변이 5분 거리에 있어 언제든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과, 야경이 아름다운 동백섬과 마린시티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이었어요.
밤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신청자만 참석할 수 있는 치맥 파티나 막걸리 파티에 초대되었고, 매일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술과 사람을 좋아하는 제게는 매일 밤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어요. 5kg이 찌는 뼈아픈 결과를 낳긴 했지만요…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었어요
부산에서의 갭이어 동안 여러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올해 안에 유럽 배낭여행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막연하게 꿈꿔왔던 여행이었는데, 지금까지의 수동적인 생활과 달리 직접 체험함으로써 나 자신과 세상을 더 알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서점에 들러 유럽 여행에 대한 책을 읽고, 제 결심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계속 관심을 가져왔던 의류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모으는 즐거움도 함께 누리려 합니다.
한 달은 길지 않지만 생각을 바꾸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갭이어 전에는 ‘무엇을 할까’라는 선택에 매달렸다면, 이제는 ‘무엇이든 해볼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변했죠. 갭이어를 망설이고 있거나 다른 사람의 후기를 보며 만족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참여하기 전까지 저도 그랬거든요!) 정말 소중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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