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물부족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 와카워터 프로젝트 워크샵
저는 세상을 바꾸는 재미있는 교육, 와카워터 워크숍에 다녀왔어요!
주제는 적정 기술을 사용해 와카워터로 희망의 탑을 만드는 것이었답니다.
와카워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할게요.
아프리카의 물 부족 문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자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물 부족을 체감하지 않는 환경과는 달리,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물을 찾아 헤매는 일이 일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러운 물을 마시며 생명을 위협받는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건 건축 디자이너 아르투로 비토리였어요.
그는 에티오피아 여행 중, 아이들이 진흙탕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의 기술을 사용해 아프리카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와카워터를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이 바로 적정기술이에요.
적정 기술이란?
[정의] 특정 지역의 환경과 상황에 적합한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출처: 지식 백과사전
아르투로 비토리가 개발한 와카 워터는 아프리카의 큰 일교차를 이용해 공기 중 수증기를 나일론 그물에 응축시키고, 이슬 방울로 만들어 물을 모으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로 하루에 95~100리터의 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한국 갭이어의 교육 프로그램은 적정 기술을 활용해 직접 와카워터 타워를 만드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와카워터 타워는 크기가 커서 참가자들이 힘을 합쳐 협력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저도 참가자들과 함께 이 과정을 통해 협력과 적정 기술의 중요성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세상을 바꾸는 재미있는 교육, 한국 갭이어 와카워터 프로젝트!
이번 와카 워터 프로젝트는 한국 스카우트 연맹과 함께 진행되었어요. 처음 가본 고양시 땅을 밟았는데, 원당역에서 10-15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어요. 버스로 가기 힘들어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비는 약 3,000~3,500원이 들었던 것 같아요.
도착 후, 한국 갭이어 담당자분과 연락해 잘 찾아갔습니다. 모임은 오전 10시까지였는데, 저는 약 10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이미 다들 자기소개를 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알게 된 건 사진의 왼쪽에 있던 네 분이 와카워터 워크숍의 강사분들이었다는 사실이었어요.
행사는 아래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었고, 제가 이 워크숍에서 특별히 의미를 느낀 점은 최근에 대학생들만을 위한 워크숍에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는 중고등학생인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하게 되었다는 점이었어요. 초등학생 시절 제가 스카우트였을 때와는 달리, 이 아이들은 아주 용감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은 주저 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매우 밝고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킹 후 그룹이 배정되고 나서야 적정 기술과 와카워터의 필요성에 대해 더 들을 수 있었어요. 워크숍 초반에는 제가 늦어서 정신없이 정리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프로그램명 (프로그램 내용, 소요시간)
모집 및 진행 (장소모집 및 진행 – 20분 )
아이스브레이킹 (서로 인사하고 협력 분위기 조성 – 20분)
적정 기술 이해 (와카 워터를 중심으로 – 30분)
도구 사용 및 실습 (도구 사용 및 실습 – 30분)
와카워터 실물 제작 (와카워터 및 실물 제작 – 6시간)
마무리 (단체 사진 촬영 및 종료 – 20분)
오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와카워터 만들기에 몰두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스카우트 연맹뿐만 아니라 네이버 해피빈과 탐앤탐스도 이 행사에 참여했더라고요.
스카우트 연맹의 회관에 있는 풍차를 보며 하늘과 풍경을 즐겼습니다. 아이폰을 산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긴 여정 끝에, 그냥 평범한 대나무였던 것이 희망의 와카워터 타워로 완성되었습니다!
처음 맡았던 역할은 고등학교 3학년 소희와 함께 그물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우리가 자르고 연결한 그물이 와카워터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죠.
특히 스카우트 연맹 친구들은 혼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받는데, 그들이 배운 매듭법이 와카워터 제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접 하나씩 와카워터를 만드는 과정을 눈앞에서 보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적정 기술을 손으로 직접 체험하는 이 경험은 앞으로 다시는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힘을 내어 팀원들과 대나무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작업이 조금 빨리 끝난 소희와 저는 다른 팀원들을 도와주며 더 많은 대나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이 힘들다고 투덜댈 법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있게 자신의 일을 완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았어요.
오후 3-4시쯤 각 팀의 와카워터가 완성되었고, 모든 참가자들이 빠르게 협력하여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들 하나된 마음으로 작업에 몰두해 시간이 빠르게 흘렀죠. 오후 늦게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모든 참가자들이 박수로 마무리를 축하했습니다.
이 워크숍은 앞으로도 한국 갭이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와카워터를 개발한 디자이너 아르투로 비토리와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하니, 저도 더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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