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토론 프로그램 후기
이름 : 조신우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 : 내 삶을 바꾸는 재글재글 인문토론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북아학을 전공하고 있는 조신우라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기적으로 토론대회에 참가해 왔고, 토론대회를 찾던 중 우연히 한국갭이어의 인문학 토론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었기에 문학은 제 관심 분야인만큼 주저 없이 이 강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학교 내에서 활동을 많이 했는데 점점 답답함을 느껴서 대외활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대규모 대외활동을 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Q. 그럼 언제부터 인문학과 토론에 관심을 가지게 됐나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토론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토론을 경험한 것이 제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재미있고 신선한 충격이요. 그래서 그 이후에도 계속 갔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자극을 받으면서 조금씩 변해가며 스스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에요.
Q. 토론을 통해 자신의 삶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이제 수업에 관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강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강사가 인문학을 소개하는 것을 듣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어요. 예전에는 인문학이 그저 유행어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수업을 듣고 나니 인문학이 모든 이론의 기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인생에서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때 개인의 가치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죠. 인문학은 이러한 가치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업이 소규모로 진행되어 수업 느낌이 나지 않고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Q. 참여하시면서 어떤 보람을 느끼시나요?
오늘 친구를 만났을 때 느낀 점인데요. 요즘 뭐하냐고 물으면 ‘인문학을 공부해요’라고 답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인문학이란 무엇인데?’라고 물으면 ‘내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어’라고 대답하죠. 이런 점이 이 수업을 듣는 보람인것 같아요. 인문학 자체가 실생활과 얼마나 가까운지 깨닫고 있어요.
Q. 인문토론 강연 이런 학생에게 추천한다?
의지도 있고 목적도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학생이요. 하고 싶은 것은 많고 해야겠다는 마음도 있는데 그걸 어떻게 성취하고 달성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혼란스러운 친구들이 제 주변에도 많은데 그런 친구들이 이 수업을 들으면 얻는 게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저처럼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만해도 큰 성과거든요.
Q. 수업을 듣기 전과 후를 비교해봤을 때 변화된 점이 있나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는게 조금은 더 쉬워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하고싶은 건 많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어요.
하지만 강좌를 들음으로써 주관이 명확해지고 제 가치관에 대해서도 여러 방향에서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이런 영향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도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줄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 주세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예를 들면 이 강연을 함께 들은 친구들처럼요.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비평이나 평론, 혹은 소설 어느 것이 되었든 제 책을 내는 게 최종 목표에요.
Q. 신우씨에게 인문학이란?
” 모든 일의 바탕이 되는 것이요. “
욕심때문에 토론 대회를 자주 접했지만 제대로 된 배움없이 실전을 접하다보니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어요. 하지만 진심으로 만족하려면 이론인 인문학이 쌓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살면서 지금보다 많은 선택을 할 것이고 일을 함에 있어서도 기본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얻으려는 노력을 할거에요.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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