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체류비 걱정없이 살아보기
– 그녀가 참가한 갭이어 : ‘프랑스 파리, 그곳에서 살고 싶다.’
– 갭이어 기간 :40일
‘그곳에서 살고 싶다’ 는
청년들이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진짜 나와 나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갭이어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해외/국내 현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스텝 업무를 하고,
숙박과 식사를 제공받아 체류비 걱정없이
살아보고 싶었던 국가 및 지역에서 생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참가 전 프랑스어 실력은 어땠나요? 인사만 가능!!
그렇다면 귀국 후 프랑스어 실력은 어땟나요? 소소한 일상대화 🙂
언어에 대한 팁?!
출국하기 전에 프랑스어를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프랑스에서는 영어가 널리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진행하다 보면 인사도 하고 기본적인 대화도 할 수 있게 되지만, 좀 더 질 높은 삶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이 더 좋습니다.
준비물에 대한 Tip ?!
1.한국에서 잘 안 입었던 옷은 파리에서도 안 입어요.
2.국제학생증의 경우 혜택 뿐만 아니라 신분증 개념으로 쓰이는 곳이 많기 때문에 유용해요.
3.소매치기가 많은 파리에서 복대나 목걸이 지갑은 필수.
4.여행을 다니면 발이 아프기 때문에 런닝화 역시 필수.
5.오페라 관람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가볼 계획이라면 격식있는 옷을 챙기는 것도 좋아요.
갭이어 기간을 통해 얻은 것이 있나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의 개성과 가치관을 존중하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이 것이 제가 경험한 갭이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탈리아로 함께 여행을 떠난 승주와 성규는 제가 파리에서 스탭으로 일하던 시절 게스트로 찾아온 친구입니다.
그 인연은 한국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군 입대를 한다며 며칠 전 대구에서 대전까지 찾아와주신 소중한 인연입니다.
게다가 파리행 비행기에서 만난 콜롬비아 여자, 인도네시아 남자, 사장님 지인들과 함께 일했던 스태프 유림 등 제가 만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성공적인 갭이어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
갭이어에 참가하기 전 다시 한번 ‘내가 왜 갭이어를 가지는가’ 를 상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갭이어를 가지면서 혼자 생각을 정리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 마음 먹었던 것들을 실행하기 위해선 중간 점검 역시 필수에요.
관광지 구경만 하는 것보단 문화 체험이나 현지인과 대화 나누기 등 나만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아요.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본다면?
갭이어에 참가하기 전 나는 남의 잣대 · 사회의 잣대를 기준으로 완전한 내 인생을 살지 못했지만,
참가 후 나를 위한 인생, 내 인생의 주인으로써 지금의 가치관을 갖게 되었고, 이 마음가짐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가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갭이어 기간 동안 알게 된 파리의 ‘꼭 가봐야할 곳!’을 알려주세요 (★ = 강추!!)
★룩상부르 공원
★사크레퀘르성당
★파리 지하철의 아름다운 연주들
노틀담 성당 뒤편 사랑의 다리로 가는 길의 공원
몽마르뜨 언덕의 낮과 밤
샹젤리제 거리의 L’Entrecote de paris라는 이름의 스테이크 맛집
파리에서 보낸 나만의 갭이어 이야기
” 내가 행복했을 때는 언제? “
작년 1월, 휴학을 하고 인턴을 했다. 약속된 인턴기간이 끝나니 갑자기 공허해진 시간이 이상하고 불안했다. 그러니 누구나 있는 대외활동 이력이 부러웠다. 그래서 무작정 많은 활동을 했지만 휴학이 끝나갈 때쯤 되니 허무했다. 휴학을 마음 먹었던 계기(나만의 인생계획)를 잊고 또 보통의 대학생이 된 게 싫었다.
나만의 인생을 살기 위한 준비 기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남은 휴학기간은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좋아하는 일을 경험해보며 마무리 하고 싶었다. 생각을 했다. 지금껏 살면서 정말 행복했던 때가 언제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20살이 되어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일하던 때가 생각났다. 남들은 부르기 창피해했던 생일송도 난 진짜 진심으로 손님의 생일을 축하하며 신나게 불렀던 때가 생각났다. 이외의 경험들도 상기해보니 나는 나의 밝은 에너지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좋았다.
” 진짜 나를 경험해보고 싶다. “
그래서 다시 한번 진짜 나를 경험해보고 싶어 파리로 떠났다. 그리고 나는 실제로 게스트하우스 스텝으로 일하며 활력 넘치는 39일을 보냈다. 물론 39일 내내 마냥 행복했던 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다녀와 심신이 지친 손님들에게 나의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힘을 실어주었던 것이 너무 좋았다. 근무시간 외 파리 시내를 여행 나가는 것도 좋았지만 게스트하우스 안에서 손님들에게 여행 루트를 제안해주고, 손님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고 도움 되어드렸을 때 정말 행복했다.
” 직접 보고 느끼며 알게된 것들 “
갭이어를 가지기 전 나는 여행가이드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다. 그 일 또한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고루 갖췄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직접 겪고 보니 나와 맞지 않았다. 나는 체력도 그렇게 좋지 않을뿐더러 돌아다니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여행가이드라는 직업은 가이드의 지식, 성향, 분위기에 따라 손님의 여행이 좌지우지 되는데 나는 한 번 가봤던 곳은 다시 가면 별 감흥이 없었다. 내가 좋아한 몇몇 장소를 제외하고는 다시 방문한 경우 감흥 없이 소개를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행을 다니며 여행을 이끄는 가이드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일을 정말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여행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여행을 다니고 나니 가이드북보다는 그 나라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영화나 책을 보라고 하셨던 안시준 대표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정말 아는 만큼, 관심 있는 만큼만 보인다는 것. 다음 여행지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대표님의 말은 다시 한번 되새겨야겠다고 느꼈다.
” 파리, 갭이어 그리고 나 “
갭이어를 다녀오기 전과 비교하여 지금의 나는 깊이 성숙해진 것 같다.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성격도 조금 너그러워졌고, 내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더 해졌다.
휴학 막바지에 이번엔 진짜 내가 원하는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도전했던 갭이어는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일단, 게스트하우스 스텝이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 사람들 개개인의 가치와 개성을 존중하게 되었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갭이어를 다녀 온 뒤의 큰 자산이다. 또 ‘내가 진짜 원하는 일만 해보자!’ 라며 결심했던 휴학도 결국 지나보니 스펙 쌓기에 급급했던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내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한국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동시에 바쁜 현실로도 떨어져있다 보니 나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갭이어가 끝나고 난 뒤 “
한국과 많이 달랐던 파리에서 앞으로 나는 어떤 가치에 중점을 두며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었고, 갭이어를 갖기 전엔 내가 사는 동네 주변으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내가 사는 나라, 사회로 확장시켜 크게 볼 수 있는 능력도 지니게 되었다.
이렇게 내가 타지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지낼 수 있었던 것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언니(사장님 부인), 이모, 간지 사장님, 할머니, 태훈이 그리고 나와 같이 동고동락했던 스텝 유림언니 덕분이었다. 많이 배려해주셨고, 존중해주셨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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