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여행 후기] 나의 갭이어 이야기 – 12.피렌체
피렌체 아침 학교 가는 길에
두오모 성당을 볼 때,
공방에서 가방을 만들 때,
궁전과 미술관을 지나칠 때,
젤라또를 먹을 때
문득 내가 지금 피렌체에 살고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그 동안의 갭이어 기간 동안 고생한 걸 다 보상받는 느낌인데, 그게 너무나 좋아서 마치 꿈인 것 같았다.
그 정도로 피렌체에서의 삶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맛있는 음식, 와인, 커피, 맥주 등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담은 장바구니 같았다.
그리고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피렌체라는 좋은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사람들까지 참 운이 좋았다.
그냥 가방이나 열심히 만들고 와야지 생각했는데 공방에서 좋은 언니 오빠들을 만나는 바람에 공부 말고도 여러 가지를 시도도 해보고,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피렌체 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경과 건물이야기 보다
내가 만난 좋은 사람들과 했던 기억이 더 많이 남는다.
르네상스 시대의 중심이었던 피렌체의 아름다운 건축물이나 그 맛있는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와인보다도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이 더 기억에 남는 건 아마도 내가 정말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 것 같다.
‘아, 살면서 이런 좋은 추억만 가득한 도시가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되다니…
좋은 추억만 있는 도시가 있으면 정말로 힘들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을 때 가게 된다면, 다녀 오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고 돌아있을 것 같아서 해외가 되었든 국내가 되었든 그런 장소를 꼭 하나 가지고 싶었다.
살면서 잠시 다녀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장소를 갖는 다는 것, 그리고 그런 도시로 만들어준 좋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고맙고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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