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20대의 7가지 시간
4.0 이상의 학점
8대 스펙
900점대의 토익점수
지금부터 시작할 이야기는
위에 나열한 남과의 비교를 위한 숫자가 아닌
나를 위한 7가지 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갭이어GapYear란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여행, 봉사, 인턴, 창업 등의 현실적인 활동을 통해
앞으로 자신이 나아갈 진로를 설정하는 시간입니다.
Q.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본인만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세요.
목표 없이 끌려다니는 대학생활에 지쳐 1학년을 마치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습니다. 저는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 여행을 하다가 관광기획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학교에 복학한 후에는 관광 관련 수업을 모두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남들이 가고 싶어하는 영미권 국가가 아닌 관광 대국인 태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스빈다. 태국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여행하면서 잊지 못할 경험을 많이 했고 관광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Q. 그러한 경험들이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한국에서 알바 한 번 안 해보고 혼자서는 할 줄 아는 게 없었던 제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내 힘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고 모든 의사결정을 스스로 내리면서 독립심을 많이 기를 수 있었어요. 준비를 많이 안 하고 가서 처음에 고생을 했는데 부딪히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보니 이제는 어디에 떨어져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하는 목표가 없었던 저에게 관광기획이라는 관심있는 분야가 생겨 학과 공부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이런 경험 덕분에 지금은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로서 단순히 관광지를 구경하는 수준의 여행이 아닌 현지와 소통하고 여행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Q.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갭이어를 추천해주신다면?
나를 알고 또 나를 둘러싼 세계를 알기 위해 ‘내가 직접 기획한 여행’을 떠나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항공권, 숙소, 여행루트 등등 스스로 기획해서 떠난 여행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나를 보게 될 거에요. 혼자서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막막하다면 언제든지 한국갭이어로 연락해주세요!
Q.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은 얼마나 중요한가요?
회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실무 경험이 있는 인재를 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당 업무에 대한 실무 경험을 이미 거친 지원자라면 처음부터 교육시킬 필요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이 가능할테니 말이죠. 그래서 요즘에는 신입공채보다는 인턴을 수료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기회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지원자의 입장에서도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경험했던 업무를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할테니 여러모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갭이어를 추천해주세요.
국제 NGO활동이나 다양한 분야의 인턴십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실제 개발도상국가에 파견되어 국제 NGO의 업무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 또한 추천드리며 자신이 향후 지원하고자 하는 업무에 관련된 국내외 회사를 먼저 조사해보고 그 회사에서 인턴을 모집 하고 있는지, 조건은 무엇인지 등을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본인의 한계를 시험해 보기 위해 어떤 갭이어를 보냈나요?
세계일주를 했어요. 캐나다를 시작으로 16개월동안 39개국을 여행했습니다. 돈이 많았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200만원을 들고 여행을 시작했어요. 돈이 없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 마디의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나라들을 여행하는 것은 부모님이나 학교 안에서의 안정적인 틀에서 벗어나 저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하는 게 어떻게 보면 돈없이 세계일주를 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Q. 그러한 도전이 살아가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나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잘 모르는 상황에 매일매일 나를 던진다는 것은 마치 고난을 강제로 만들어서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돈이 완전하게 바닥났을 때가 몇 번 있었어요. 머리 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죠. 그 중 10가지쯤의 방법을 정하고 하나씩 시도 해봤어요.
제가 성공했던 방법 중 하나가 은행에서 정장 입고 나오는 비즈니스 맨을 공략하는 것이었어요. 상황을 설명하고, 혹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거죠. 그 일이 윤리적으로 해도 괜찮은 일이라면 그 일을 하면서 다시 돈을 모았습니다. 이런 일들을 많이 겪고나니 배짱도 늘고, 사람을 보는 능력, 행동력,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설득력 등 많은 것이 늘었어요. 그리고 이는 한국에 다시 돌아왔을 때 인생을 살아가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나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갭이어를 추천해주세요
사회적 기업에서 일해보거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으로 가서 자신을 시험해보세요.
사회적 기업의 경우 기업을 설립한 의도가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곳들이거든요. 그런 기업에 가면 무엇인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제한된 상황, 주어진 조건에서 어떻게 하면 그것을 풀어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사회적 기업 일을 하면서 자신이 삶에서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에 대한 생각도 깊게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자신의 가치가 기업에 투영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가열차게 고민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동남아 봉사활동입니다. 동남아를 선택한 이유는 동남아의 경우 여러 봉사단체들이 많아서 본인의 전공과 적성, 관심사에 맞게 봉사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한 친구라면 실크 스카프를 만드는 NGO단체에 갈 수도 있거든요. 또 다른 이유는 동남아가 가진 특수성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이 많다보니 봉사단체가 있는 환경들이 그다지 좋지 않아요. 그렇다보니 한 사람 한 사람의 봉사자 자체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본인이 맡은 일을 할 수 밖에 없어요.
Q. 진로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진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은 제가 잘 하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이라고 말 할 수 있어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남들보다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행동했죠.
Q. 어떤 행동이요?
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제품 혹은 서비스에 감동을 받고 이끌려요. 그래서 한병 한병 각각의 이야기를 갖고 있는 와인에 빠져 3달 동안 모은 돈으로 프랑스의 보르도 지역으로 가 와이너리를 찾아다녔죠. 또 실제로 와인업계에서 종사하는 분들을 뵙고 현업에 대한 정보도 수집했어요. 만약 이런 현실적인 행동들 없이 진로에 대한 고민만 했다면 지금도 수 많은 선택지들을 놓고 머리 아파하고 있었을 거에요. 비록 와인업계에서 일 하는 게 저와는 맞지 않는 다는 걸 알았지만, ‘아 이건 내길이 아니구나’ 하고 바로 지우는 것도 적극적인 행동의 성과라고 생각해요.
Q.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는 갭이어 활동을 추천해주세요.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원류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거나 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보는 걸 추천해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Q.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선’이라는 주제로 철학공부를 하다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착한 활동, 바로 ‘봉사활동’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그 질문에 대해 바로 ‘나’를 위해서 하는 활동이라는 답을 얻었어요.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정부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봉사란 나를 위하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타인을 돕기 위한 봉사가 나를 위한 시간에도 도움이 될까요?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하지만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나’의 열망과 욕구에 시작점이 있거든요. 타인을 위해 실천하는 활동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죠. 갭이어 기간 동안 스펙과 같이 보여지는 것들이 아니라 보이지는 않지만 나도 몰랐던 ‘나’를 알고 싶다면 봉사를 적극 추천합니다^^
Q. 추천하는 봉사활동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영어교육 봉사 활동을 추천해요. 한국의 많은 대학생들은 유창한 영어를 위해 회화학원을 찾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규정해 높은 토익점수로 내 영어실력을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만으로도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외우는 영어가 아니라 진정 소통을 위한 언어로써 영어를 느끼시고 싶은 분들. 다양한 국가에서 온 봉사자들과 친구가 되어, 나의 영어로 아이들에게 배움에 기회를 주시는건 어떨까요?
Q.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시련을 겪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20살에 대학을 갔는데 저와 전혀 맞지 않는 학과에 진학을 했어요. 1년간 고민하다가 자퇴를 했어요. 그 후에 다양한 경험들을 했고 그 경험 중 저의 비전을 발견하여 25살에 다시 학교를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그리고 수능을 준비해서 학교에 합격했는데 학교를 다시 다니는 게 터무니 없는 꿈 같다며 부모님과 주변의 반대가 심했어요. 처음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인데 남들이 뭐라 하든 어때’ 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자신감도 작아지고 과연 이 일을 끝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됐어요
Q. 그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혼자 여행을 했어요.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건 ‘solitude’ 였어요. 지금까지 나와 연결되어있는 것을 다 끊어버리고 나에게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니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 지 내가 잘하는게 무엇인지 정말 나에 대해서 온전히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그런 시간을 가지고 나니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 했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어요.
Q.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갭이어를 추천해주세요.
무언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멈춰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잘 정리되지 않은 가방은 메기 어려워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방안에 물건을 잘 정리해서 담는 것인데, 가방을 열어서 안을 보지 않으면 정리도 할 수 없거든요. 여행을 통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가방을 열어서 침대에 쏟는거라고 생각해요.
Q. 휴학기간을 어떻게 보냈어요?
저는 한 학기를 남겨놓고 휴학을 했어요. 어차피 졸업하면 남들처럼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업을 위해 아등바등 할 텐데 이왕이면 졸업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해보자라는 생각이었거든요. 평소에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서 강연을 들으러 다니기도 하고 여러 소모임에 참가도 했어요. 또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직접 독서모임을 주최해보기도 하고,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생겨서 전국에 있는 사회적기업가들을 만나보기도 했죠. 이것저것 경험 하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일이 아이들을 위해 교육을 하거나 꿈을 찾아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뜻이 맞는 좋은 분들을 만나 지금의 한국갭이어를 만들게 되었어요.
Q. 그냥 휴학이 아닌 갭이어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보통 휴학이라고 하면 더 좋은 스펙을 쌓기 위해, 더 나은 곳에 취업을 하기 위해 하잖아요.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타인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보내버려서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 지는 모른 채 계속 가다, 결국엔 자신의 길이 보이지 않아서 불안해하고 초조해하죠. 그러나 나만의 시간을 갖고 진짜 나를 알게 된다면 확실한 자신만의 인생의 목표와 꿈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위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어요. 물론 아주 즐겁고 행복하게요!
Q. 휴학기간을 가치있는 갭이어로 만들 수 있는 활동을 추천해주세요.
인터넷 검색창에 ‘휴학’을 입력할 시간에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무엇이든 경험해보기를 추천해드려요. 평소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그 활동으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무조건 닥치는대로!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다보면 확실하게 자신에게 맞는 일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거든요. 지루한 한국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분의 경우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로마의 유물을 발굴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세계에서 온 외국 친구들과 함께 땀흘리며 고대 유물을 발굴하면서 인디아나존스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보기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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